那天原名:그날,
1948년 여름, 서해에 인접한 황해도 연백에서 김금화 만신은 17세의 나이에 내림굿을 받는다. 황해도 내림굿은 매우 엄격하고 복잡한 절차에 의해 이루어지며, 지금까지도 그 골격을 유지하고 있다. 김금화 만신은 1985년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, 지금까지도 '나라 만신'으로 불리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. <그날>은 이후 제작될 장편영화 <만신>의 '내림굿 편'으로 삽일될 단편으로, 시골소녀 김금화가 만신으로 탄생하는 내림굿을 압축해 보여준다.